별도 제작 심리적 낙인 우려
거창군의회 부의장인 최정환 의원은 25일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확대와 급식카드 디자인을 일반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통일할 것과 급식지원 단가 인상으로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제261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창군의 아동급식 지원사업과 관련해 아동급식 지원사업은 급식카드로 지원되고 있지만, 카드의 사용처는 일반음식점 10곳, 편의점 43곳, 마트 17곳, 제과점 2곳, 정육점 1곳 등 총 73개 가맹점으로 사용이 제한적이다”며 “그것도 거창읍만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동급식카드로 별도 제작해 지원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는 예민한 성장기 아동들에게 저소득층의 낙인을 찍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반식당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푸드코트, 반찬가게, 정육점, 부식 구입도 가능 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며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도심 숲을 이용한 숲과 어우러진 도서관을 조성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활용하고 학생 기본소득 도입 준비 등 교육도시에 걸맞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아이들을 위한 거창읍내 도심 숲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는 최정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거창군 교육발전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통과돼 다양한 현장 수요를 반영해 교육여건 개선과 공감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발전협의회 설치와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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