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내 축산물 중심도시 도약 나선다
김해시, 국내 축산물 중심도시 도약 나선다
  • 박준언
  • 승인 2022.02.0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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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9500만원 들여 10개 사업 추진
축산 위생관리·브랜드 인지도 강화
올 10월께 ‘제1회 한우축제’도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김해시가 축산물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올해 7억 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축산물 위생관리와 브랜드 인지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축산물 브랜드인 김해축협의 ‘천하1품(한우)’과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한돈)’ 브랜드 홍보 등에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축협 천하1품 브랜드 회원농가(110호)는 지난해 1855두를 도축해 육질등급 1+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전국 평균 44%를 넘어서는 61.8%를 기록했다.

회원농가들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과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모두 받아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천하1품 한우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10월께 김해축협과 ‘제1회 김해한우축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돼지고기를 공급하고 있는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는 생산에서 도축까지 동물복지 축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포크밸리는 동물용의약품이 첨가되지 않은 무항생제 사료 급여와 친환경인증기준에 적합한 돈육 판정 1등급 이상 냉장 돈육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 도축장인 부경양돈농협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오는 8월 준공되면 도축에서 축산물 가공품까지 전국 공급이 원활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지난해부터 수출을 재개해 냉동육 제품을 전량 홍콩으로 수출 중이며 최근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향후 동아시아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물류비와 포장재 등을 지원해 수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김해시에는 1300개 넘는 농가에서 소 3만 3000두, 돼지 19만두, 닭 100만수 등을 사육 중이고, 식육포장처리업 등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의 20%에 달하는 1200여개소가 영업 중인 경남의 대표 축산업 기지다.

시 관계자는 “부정 축수산물 유통을 차단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서도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올해 축산물 위생관리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 축산물 가공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축산물을 손질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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