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특화 국가산단 3곳 분양·조성 속도 낸다
경남도, 특화 국가산단 3곳 분양·조성 속도 낸다
  • 김순철
  • 승인 2022.02.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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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 밀양 나노융합산단, 경남(진주·사천) 항공산단 분양과 거제 해양플랜트산단 승인 추진 등 국가 특화산업단지 분양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일대 165만㎡에 3728억원을 투입해 나노융합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나노관련 기술개발 연구를 위한 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2017년 7월 계획승인을 받아 2018년 10월 착공 이후 현재까지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산단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부분 개통 등으로 인근 대도시인 부산·울산·대구·창원과 1시간 이내 생활권을 갖춰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

나노전자·소재모듈 공정에 따른 조립생산, 장비 운영, 공정 유지, 보수업무에 필요한 전문기술과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나노마이스터고도 인근에 있다.

2020년 삼양식품을 유치하는 등 CJ대한통운, 보광 등의 중·대형 기업체를 잇달아 유치했다.

경남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10월 산업시설용지 82만2665㎡ 중 9만1791㎡를 분양 공고했고, 올해부터 남은 용지도 본격 분양에 들어감에 따라 기업체 유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 항공국가산단은 항공산업 집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2017년 5월 계획을 승인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시행하는 특화 산업단지다.

진주시 정촌면 83만㎡, 사천시 용현면 82만㎡에 4129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고, 현재까지 45%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주·사천지구 조성원가 확정에 이어 2월에 이주자 택지를, 5월에 단독주택용지를 분양하고 10월에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거제시 사등면 일대 육지부 157만㎡, 해면 301만㎡를 합쳐 총 458만㎡에 1조7340억원을 투입해 해양플랜트산업과 이와 연관된 제조산업 용지 공급을 위해 계획된 단지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승인 시점인 2018년 1월 조선소 대기업 참여를 조건으로 승인이 보류된 상태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2018년부터 대형 조선사를 상대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참여 문제를 협의했으나 조선업 불황 등의 영향으로 대기업 참여가 지연되면서 국토부 승인도 미뤄지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거제시와 대기업의 사업 참여 지속 협의, 무탄소·저탄소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 확대 등의 대안을 마련해 국토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산단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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