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 “코로나 확산 막아라” 총력전
도내 지자체 “코로나 확산 막아라” 총력전
  • 박철홍
  • 승인 2022.02.07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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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하루 1000명대 확진 대비
기관·단체장 방역 대책회의 개최
거창군, 1·2단계별 특단대책 시행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도내 지자체들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 ”하루 1000명대 확진 발생 대비”=7일 시청 상황실에서는 조규일 시장 주재로 공군교육사령관, 진주경찰서장,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진주소방서장 등 4개 기관장과 진주시의사회장, 진주시약사회장, 진주시체육회장 등 3개 단체장이 참석한 대책회의가 열렸다.

시 방역관계자는 “전국과 지역 내 확진자 발생이 동시에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해외사례를 참고해 확진자 발생규모가 앞으로 10배 이상 증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이달말 전국적으로 하루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 내 하루 1000명대 확진자 발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이미 추진 중인 재택치료자 동거가족 숙소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재택치료자 및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 지정 운영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경찰 및 소방당국의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감염 발생 및 전파에 취약한 학교 및 군부대와 대해서는 관련기관에 방역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백신 3차 접종, 소아·청소년 대상 1·2차 접종을 독려하기로 했다.

신속항원검사 참여 의료기관 확보에도 나섰다. 기존 선별진료소와 별도로 고려·제일·한일·서울아동병원 4곳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 운영해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를 연계하고, 아이비소아청소년의원, 서울내과의원, 대곡중앙의원 등 3곳을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 이어 8일에는 대한숙박업중앙회 진주지부, 대한외식업중앙회 진주지부,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 진주시기독교총연합회, 사암연합회, 진주시어린이집연합회,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등 7개 단체까지 참여하는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회의를 갖는다.

◇거창군, 1·2 단계별 특단대책 시행=설 연휴와 주말 10여일간 총 267명의 코로나확진자가 나온 거창군이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는 등 향후대책을 발표했다.

거창군은 7일 군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코로나 발생 현황 및 대응상황, 향후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단계 조치계획을 적용하고,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2단계 조치계획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단계로 군 산하 전 직원 기간제 포함 1280여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8일까지 신속항원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개학 예정인 6개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배부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선제적으로 PCR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제출토록 했다.

특히 방역패스 대상인 식당, 노래방, 카페, 주점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매일 공무원의 50%를 점검반으로 편성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 시 영업정지 및 과태료를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는 관련부서 직원이 수시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해 위반 시 강력하게 조치한다.

군은 1단계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지 않으면 오는 14일부터는 2단계 조치 계획이 적용된다. 군 주관 및 보조금을 지원하는 단체의 모든 행사와 교육, 사업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문화·복지시설, 실내·외 체육시설 이용을 중단할 계획이다.

특히 전 군민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확진자 비중이 높은 거창읍 군민을 우선 시행하고 추후 11개면 군민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박철홍·이용구기자


 
7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오미크론 확산 대비 관계기관장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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