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육영재단, 경상국립대 발전기금 8400만원 출연

경상국립대학교는 재단법인 남양육영재단이 대학발전기금 8400만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칠암캠퍼스 본관에서 마련된 발전기금 약정식에는 권순기 총장, 정우건 연구부총장, 박기훈 대학원장, 안미정 학생처장, 남양육영재단 이상명 이사장, 김용명, 김태규 이사 등 모두 10여명이 참석했다.

남양육영재단은 장학사업을 하기 위해 2003년 6월에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남양육영재단의 설립자 경인(耕人) 이두정 회장은 사천시(구 삼천포) 출신이다.

이후 17년간 매년 기부금을 출연해 기본재산을 122억5900만원으로 확충했고 장학생 572명에게 19억 27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남양육영재단은 이번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을 출연하면서 대학원생 10명(월 40만원씩 1년간), 학부생 10명(월 30만원씩 1년간)의 생활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명 이사장은 “남양육영재단은 경상국립대의 우수한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면서 “재학생 가운데 대학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주면 더 많은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남양육영재단은 다양한 사회사업을 펼치고 있는 훌륭한 재단”이라며 “재단 설립자 이두정 회장님의 정신과 이상명 재단 이사장님의 뜻을 소중히 받아 학생들의 학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재단법인 남양육영재단은 8일 오전 11시 30분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5층 접견실에서 대학발전기금 8400만원을 출연했다. 남양육영재단 이상명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권순기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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