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수 의원 “노인생활지원사 처우 개선 필요”
류재수 의원 “노인생활지원사 처우 개선 필요”
  • 정희성
  • 승인 2022.02.2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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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진주시의회 류재수 의원(진보당)이 노인생활지원사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36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류 의원은 “노인생활지원사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가 기존의 6개 노인돌봄사업(안부 확인, 식사·청소 서비스 등)을 통합하면서 생겨난 직업으로, 전국 약 3만명이 50만명의 노인을 돌보고 있다. 진주시도 225명의 생활지원사가 3600명의 노인을 돌보고 있다”며 “이들의 일과를 보면 숨 쉴 틈이 없다”고 했다. 이어 “노인생활지원사들의 고충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노인들을 방문할 때 이동 거리가 꽤 먼 경우가 많은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노인생활지원사들은 자기 차를 이용하고 있다”며 “그런데 기관마다 다르겠지만 일괄 5만원, 또는 시내지역은 4만원, 외곽지역은 6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노인생활지원사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지원사는 시 외곽지역만 나가는 데 한 달 유류비만 20만원 가까이 나간다고 했다. 또 통신비도 많이 든다. 그런데 유류비로 지급되는 5만원에 통신비 또한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또 식대도 지원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최저시급을 받고 있는데 100만원 남짓의 급여에서 유류비에 통신비, 식비를 떼고 나면 손에 남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한 축을 떠받치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대가 없는 좋은 돌봄은 없다. 노인생활지원사가 직업으로서 적절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현실에 맞는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성기자

 
류재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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