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향 (시인·장학사)
2월은 봄으로 가는 징검다리이다. 그리고 새로운 봄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심하게 넘실대며 기웃거리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어수선한 올해 2월엔 봄의 그림자를 찾아서, 희망적인 새로운 날들을 기대하며 버선발로 달려나가서 맞이하고 싶은 심정이다.
2월은 교육현장에선 새학년 맞이 준비기간으로 분주한 달이다. 경남도교육청의 2월 긴급 정책관리자회의와 각 교육지원청의 학교(기관)장회의에서는 오미크론 대응 1학기 학사·방역 운영 방안이 감염예방을 위한 식사환경 조성 및 급식방역 관리 내실화 방안 등과 더불어 뜨겁게 논의됐다.
교육부에서는 단위학교의 원활한 교육회복 추진을 위해 ‘교육회복 추진 안내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했다. 자료엔 교육회복의 필요성 및 주요과제, 주요사업의 개념·절차·사례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오미크론이 지난 주말에도 거센 확산세를 보였다. 일주일마다 확진자가 2배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다음 달 초엔 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현실이다. 증세가 다소 약하다고 해도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는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여느 때보다도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가야 될 시점임을 기억해야 될 것이다.
팬데믹에서 벗어난 새로운 봄에 대한 갈망이 크다. 하나하나 주옥같은 시구라 취사선택하여 말줄임표시로 나타내고 싶지않은 이채시인의 ‘2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를 함께 음미하고 싶은 2월의 끝자락이다.
‘모든 것이 순탄하리라고 믿기로 한다/꼭 그럴 것이라고 믿어보기로 한다/나무에 물이 오르고 꽃이 피고 푸릇푸릇 잎이 자랄 때/나의 하루하루도 그러하리라고/햇살이 따뜻하니 바람도 곱고 아늑하리라고/누구도 대신 걸어줄 수 없는/이 넓은 세상에 새로운 길 하나 내어 보기로 한다//길이라 함은 누군가 걸었기에 길이 된 것이리/아무도 걷지 않았다면 길이 될 수 없겠지/큰길에는 분명 수많은 발자욱이 남아 있을 것이다/그 하나하나의 눈물과 고뇌가/흐르고 흘러 강물 같은 길이 되었을 것이다/바람에 가지가 휘어지고 잎새 우는소리 들려와도/담담한 용기를 가져보기로 한다//봄은 그리 길지 않고 하루의 절반도 어둠이지 않던가/새들의 노랫소리가 위안이 되고/그 길에서 이름 모를 풀꽃들이 나를 반겨줄 때/더러 힘겨워도 견뎌낼 수 있으리라/조금은 쓸쓸해도 웃을 수 있으리라…사람이여!’
2월은 교육현장에선 새학년 맞이 준비기간으로 분주한 달이다. 경남도교육청의 2월 긴급 정책관리자회의와 각 교육지원청의 학교(기관)장회의에서는 오미크론 대응 1학기 학사·방역 운영 방안이 감염예방을 위한 식사환경 조성 및 급식방역 관리 내실화 방안 등과 더불어 뜨겁게 논의됐다.
교육부에서는 단위학교의 원활한 교육회복 추진을 위해 ‘교육회복 추진 안내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했다. 자료엔 교육회복의 필요성 및 주요과제, 주요사업의 개념·절차·사례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오미크론이 지난 주말에도 거센 확산세를 보였다. 일주일마다 확진자가 2배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다음 달 초엔 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현실이다. 증세가 다소 약하다고 해도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는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여느 때보다도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가야 될 시점임을 기억해야 될 것이다.
팬데믹에서 벗어난 새로운 봄에 대한 갈망이 크다. 하나하나 주옥같은 시구라 취사선택하여 말줄임표시로 나타내고 싶지않은 이채시인의 ‘2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를 함께 음미하고 싶은 2월의 끝자락이다.
‘모든 것이 순탄하리라고 믿기로 한다/꼭 그럴 것이라고 믿어보기로 한다/나무에 물이 오르고 꽃이 피고 푸릇푸릇 잎이 자랄 때/나의 하루하루도 그러하리라고/햇살이 따뜻하니 바람도 곱고 아늑하리라고/누구도 대신 걸어줄 수 없는/이 넓은 세상에 새로운 길 하나 내어 보기로 한다//길이라 함은 누군가 걸었기에 길이 된 것이리/아무도 걷지 않았다면 길이 될 수 없겠지/큰길에는 분명 수많은 발자욱이 남아 있을 것이다/그 하나하나의 눈물과 고뇌가/흐르고 흘러 강물 같은 길이 되었을 것이다/바람에 가지가 휘어지고 잎새 우는소리 들려와도/담담한 용기를 가져보기로 한다//봄은 그리 길지 않고 하루의 절반도 어둠이지 않던가/새들의 노랫소리가 위안이 되고/그 길에서 이름 모를 풀꽃들이 나를 반겨줄 때/더러 힘겨워도 견뎌낼 수 있으리라/조금은 쓸쓸해도 웃을 수 있으리라…사람이여!’
최숙향 시인·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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