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황매산 자연휴양림으로 조성
산청 황매산 자연휴양림으로 조성
  • 원경복
  • 승인 2022.02.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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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군락지 보존·관리…자연훼손 최소화
동의보감촌 등 기존 산림휴양시설과 시너지
산청군은 철쭉 자생군락과 억새로 이름난 황매산을 ‘산청 황매산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림청은 최근 ‘산청 황매산’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했다.

군은 이번 지정에 따라 철쭉 자생군락지를 보존·관리하는 한편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며 경관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그동안 산림휴양시설 확충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황매산 자연휴양림 외에도 동의보감촌의 한방자연휴양림과 단성 묵곡생태숲, 둔철 생태숲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에는 동의보감촌 상부 지역에 ‘산청 치유의 숲’이 개장될 예정이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 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 1번지 황매봉을 중심으로 동남쪽으로 뻗은 기암절벽이 형성되어 있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황매산은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산천을 분홍빛으로 수놓고, 가을에는 억새가 하얗게 물결치며 은빛 파도를 이룬다. 사철 아름다운 풍광 덕에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는 연간 60만명 이상이 찾았다.

산청군은 황매산을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리내파크와 미리내타운, 미리내파크 오토캠핑장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의 산림휴양시설들은 산청은 물론 경남을 대표하는 산림휴양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산청 황매산 자연휴양림 역시 지역대표 휴양시설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
산청군이 철쭉 자생군락과 억새로 이름난 황매산을 ‘산청 황매산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한다. 사진은 산청 황매산 철쭉 전경. 사진제공=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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