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110년 역사·진주의 변화를 한눈에
경상국립대 110년 역사·진주의 변화를 한눈에
  • 강민중
  • 승인 2022.02.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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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1주년 기념 ‘진농관, 진주를 품다’ 사진전
촉석루 재건공사 설계도 공개...24일부터 진농관 무료 관람

조선시대 낙육재, 1930년대 진주시가지, 진주성 촉석루 재건공사 참여, 경상국립대학교 110년 역사와 일제강점기 진주의 옛 모습을 담은 진귀한 사진이 선보인다.

경상국립대 박물관과 기록관은 대학통합 1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전시 ‘진농관, 진주를 품다’를 24일부터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옛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 1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것으로 칠암캠퍼스의 진농관을 재정비해 일반에 공개하는 전시다.

진농관은 1938년 일제강점기에 건축된 근대건축물로 이곳에서 독립운동과 형평운동, 진주와 우리나라의 근대문화를 선도한 인재들을 배출한 요람이다.

 

진주성 촉석루 재건공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모습.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과 기록관은 진농관에 소장한 전시물을 재정비하고 소장 자료에 숨은 진주의 근현대 도시 이미지와 기록을 발굴해 품질개선과 컬러복원작업 등을 거쳐 당시 모습을 재현했다.

전시는 3부로 기획됐다. 1부에서는 진농의 역사와 옛 학교 모습을 통해 조선시대 낙육재로부터 이어진 역사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진농관에 소장된 진주의 모습 사진들이 전시된다. 100년 전 진주의 도시 전체 모습과 진주성 내 여러 시설, 나룻배와 영화관 등 옛 사진이 다수 공개된다.


3부에서는 진농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인물과 당시의 민속자료가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국전쟁으로 불탄 촉석루를 재건할 당시의 ‘설계시방서’와 ‘설계도’가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자료는 당시 재건공사의 현장감독이던 이자윤 선생의 후손들이 소장하고 있던 귀중한 자료로, 촉석루의 재건 역사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사업으로 발굴한 사진들은 국립진주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진농관, 진주를 품다’라는 제목의 특별전 도록으로 발간해 관람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권순기 총장은 “이번 진농관 개방과 전시회 개최가 대학통합의 가치를 지역과 대학이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 진농관 앞 야외행사장에서 열리며, 일반인 관람은 24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1938년 진농관 건물

 
1937년 남강과 진주시가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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