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박물관 근대산업까지 범위 넓혀야”
“창원박물관 근대산업까지 범위 넓혀야”
  • 이은수
  • 승인 2022.02.24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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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산업분야 자료조사 용역 중간점검
올해 첫 창원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 회의
창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원박물관 건립 관련 올해 첫 자문위원회가 22일 열렸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위촉식에 이어 사실상 첫 회의로 이목이 쏠렸다. 회의 쟁점은 박물관 산업분야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가 됐다.

창원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위원장 허정도)는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 17명으로 지난해 9월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그간의 사업 추진경과와 향후계획을 설명 듣고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 중인 산업분야 자료조사 용역 중간보고를 받은 후 질의응답과 토론을 이어갔다.

창원박물관 산업분야 자료조사 용역은 창원시 산업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전시 가능한 자료를 조사하는 사업이다.

현재 문헌조사와 기업체 현장조사를 병행해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이날 근대부터 시작해서 창원산업의 내용들이 많은 만큼 산업화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범위를 넓혀서 다양한 산업 역사를 담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사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허정도 위원장은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에 있어 올 한해는 굉장히 중요한 해다. 행정절차뿐만 아니라 전시, 자료조사, 건축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들이 진행될 예정인데 시민이 원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우리 위원회도 좋은 의견을 드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김화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늘 검토된 다양한 의견들을 잘 수렴해서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며 “좋은 박물관을 짓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잘 뒷받침되어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위원님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의견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창원시에서 추진 중인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은 창원병원 옆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연면적 1만 4748㎡ 규모의 창원시 대표 종합박물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역사, 문화자원과 산업·노동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교육·체험형 문화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 회의.

 
‘창원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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