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신성델타테크㈜ 개발도상국 차세대 리더 육성
경상국립대·신성델타테크㈜ 개발도상국 차세대 리더 육성
  • 강민중
  • 승인 2022.03.0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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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1억 출연…유학생 등록금 등 지원
학업 종료 후 신성델타테크 해외 법인 취업
경상국립대학교와 신성델타테크㈜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기업 성장에 기여할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 프로젝트는 해외진출 기업과 교육협력으로 개발도상국의 미래 지도자가 될 우수 인재들에게 전문지식과 기술을 교육함으로써 국가거점국립대학의 글로벌 인지도와 위상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으로서는 해외 현지법인에서 활동할 유능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에 따르면 이는 경상국립대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 프로젝트(FGLPⅠ)’가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 사업을 해외에 진출한 도내 기업체와의 협력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FGLPⅡ’로 이름 붙인 이 프로젝트의 첫 협력 동반자는 신성델타테크㈜다.

이에따라 경상국립대와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2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신성델타테크는 경상국립대에 입학할 해외진출 국가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발전기금 1억원을 출연했다. 장학금 혜택을 받은 유학생들은 졸업 후 신성델타테크의 해외 현지법인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협약에서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관부서를 지정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또 경상국립대는 학생 선발과 교육을 담당하고, 소정의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등록금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신성델타테크는 우수한 학생이 선발되도록 협력하고 선발된 학생의 안정적 수학과 체류를 위해 재정적 지원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신성델타테크는 현장 견학 등을 제공할 수 있고, 수학 종료 후 신성델타테크의 해외법인에 취업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상국립대와 신성델타테크는 신성델타테크 해외법인이 있는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의 유학생을 집중 모집할 예정이다. 졸업 후 신성델타테크 현지법인에 취업하는 것이 조건이다. 모집 학과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영학과, 경영정보학과, 회계학과와 공학계열의 산업시스템공학과이다. 모집 인원은 석사학위 과정 3명 이내다.

유학생들에게는 연간 최다 1870여만원(미화 1만 5600여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 가운데 1300만원은 신성델타테크에서 지원하는 장학금이며 나머지는 면제받은 경상국립대 대학원 등록금이다.

한편 1987년 설립된 신성델타테크는 가전, 자동차 및 전기차 2차 전지, 물류, 금융 등 4개 사업 부문에서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이다. 해외 8개국에 18개 법인, 23개 사업장이 있다. 직원은 국내 800명, 해외 1200명 등 2000여명이고 2021년 기준 연간 매출은 약 1조 원에 달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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