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역동적이고 활기찬 봄을 위한 건강관리
[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역동적이고 활기찬 봄을 위한 건강관리
  • 경남일보
  • 승인 2022.03.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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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항상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봄은 여느 때와는 다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회자되는 코로나의 마무리와 함께 이제는 2020년 이전으로 되돌아 가야한다.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나는 4월 이후가 되면 우리나라도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모든 생활환경이 정상화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운동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계속되던 코로나 시기를 극복하고 희망과 어울림과 화합이 있는 활기찬 봄이 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런 부분들을 향유할 수 있는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때이다. 봄이 되면 대체로 기력소모가 많아지고 쉽게 피곤해지며 피부가 거칠어지고 식사 후 졸음현상이 나타나는 ‘춘곤증’이 발생하기 쉽다.

춘곤증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뇌하수체와 부신피질 및 심장, 간장 등의 기능 저하에 의해 발현되는 종합증후군으로, 봄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신체의 균형조절에 큰 영향을 주는 심장과 간장기능을 건강하게 유지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특히 그동안 외부활동 제한과 이에 따른 운동부족 및 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비만도 상승 및 순환장애를 해소 시킬 수 있는 건강관리를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봄철 건강관리의 핵심은 원활한 혈액순환과 간 해독능력 강화, 체지방 관리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유익한 음식 섭취 및 운동 그리고 체계적인 생활수칙 실천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기로 하자

우선 봄철에 많이 나는 유익한 나물들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쑥, 씀바귀, 고들빼기, 두릅 등은 쓴 맛이 강해 심장기능을 강화시켜 원활한 혈액순환과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에 화를 내리는 효과가 있다. 봄철의 쓴 맛이 강한 나물 섭취는 심장기능 강화를 통한 원활한 신진대사를 기대할 수 있고 춘곤증 극복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신맛이 강한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자. 특히 그 중에서도 유기산이 많고 시원하고 상큼한 음식들은 간 기능 강화에 좋다. 유기산은 간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열과 독소를 배출하며 간에 좋은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만들어 낸다. 당근, 토마토, 신선초, 파세리 같은 녹즙과 오미자, 매실 종류의 차를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루 8~12g정도의 오미자를 물 5컵 정도에 넣어 끓여서 차로 마시거나 오미자를 끓인 물로 국수요리를 해먹어도 좋다. 또 유기산이 많은 식초는 체액이 산성으로 변하지 않도록 막아서 춘곤증을 유발하는 각종 질병을 예방 해 준다. 커피 잔으로 한 잔 정도의 생수에 현미식초 3스푼 정도를 타서 꿀을 조금 섞어 마시면 좋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조깅, 등산, 자전거 타기 등을 규칙적으로 해보자.

여기서 주의할 점은 운동량을 자신의 체력에 맞게 조절해 운동 후 피로감이 더 심해지거나 체력을 회복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지금까지 열거했던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봄철 건강을 위해서는 심장과 간장기능을 튼튼하게 관리해야 하며 이에 따른 세부적인 내용으로 신맛과 쓴맛이 강한 봄철 음식과 차를 많이 섭취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봄철 건강관리라 할 수 있다.

진주 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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