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앞서 달리던 차량을 피하려다가 전도되는 사고로 20대 구급대원이 크게 다치는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3일 오전 1시 45분께 진주시 명석면 왕복 4차선 도로 2차로를 달리던 119구급차가 도로 옆 2~3m 높이의 경사로 아래로 이탈해 전도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구급대원 A(29)씨가 중상을 입었다. 건강 문제로 산청에서 진주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10대 환자와 보호자, 구급대원 2명 등 4명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추가 구급차 등을 투입해 이들을 각각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당시 사고가 구급차 앞을 달리던 승용차의 양보 시점과, 구급차가 추월을 시도하던 시점이 맞물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차로에서 앞서 달리던 승용차와 뒤따르던 구급차 모두 비슷한 시점에 차선을 변경하자, 구급차가 추돌을 피하려는 과정에서 갓길로 방향을 틀었다가 도로 밖으로 이탈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지난 3일 오전 1시 45분께 진주시 명석면 왕복 4차선 도로 2차로를 달리던 119구급차가 도로 옆 2~3m 높이의 경사로 아래로 이탈해 전도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구급대원 A(29)씨가 중상을 입었다. 건강 문제로 산청에서 진주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10대 환자와 보호자, 구급대원 2명 등 4명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추가 구급차 등을 투입해 이들을 각각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당시 사고가 구급차 앞을 달리던 승용차의 양보 시점과, 구급차가 추월을 시도하던 시점이 맞물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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