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망경동 폐선부지 '소망의 거리' 재탄생
진주 망경동 폐선부지 '소망의 거리' 재탄생
  • 박철홍
  • 승인 2022.03.10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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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폐선된 진주 망경동 일원 옛 철길이 ‘소망의 거리’로 재탄생했다.

10일 조규일 시장,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지역사회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시는 옛 망경지하차도에서 지식산업센터까지 450m 폐선 부지 구간에 49억여원을 들여 철도용지를 사들여 2020년 11월 착공했다.

‘소망의 거리’는 △기존 철도시설의 일부를 보존하고 철길을 부분 복원해 옛 철도의 기억을 되살리고 추억할 수 있는 재생의 공간 △망경동을 남북으로 단절시켜온 옹벽을 철거한 후 소통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됐다.

‘소망의 거리’ 전 구간에는 쉼터, 벤치를 설치하고 다양한 수목, 화초류를 심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마련된 그림을 전시 벽에 담아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거리로 만들었다.

시는 불법 경작과 쓰레기 투기 등으로 주변 환경을 훼손해 온 망경동 옛 철길에 조성된 소망의 거리가 지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낙후된 구도심의 자발적 재생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소망의 거리는 구도심이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0일 조규일 시장이 진주 망경동 소망의 거리 준공식 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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