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윤 당선인, 경남과의 약속 꼭 지켜 달라
[사설]윤 당선인, 경남과의 약속 꼭 지켜 달라
  • 경남일보
  • 승인 2022.03.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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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경남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214만 6882표 중 123만 7346표를 얻었다. 58.24%의 득표율이다. 이재명 후보(득표율 37.38%) 보다 무려 20% 이상 앞섰다. 제19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선인(득표율 36.73%)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홍준표 후보(득표율 37.24%) 보다도 20% 이상 높다, 경남의 압도적 지지는 윤 후보의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경남에서 윤 당선인이 높은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남에 내놓은 공약을 이재명 후보 보다 더 잘 지킬 수 있는 후보라는 믿음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문재인 정권이 경남에 약속했던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데 대한 실망도 한몫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 ‘혁신도시 시즌2’, 소프트웨어 융합연구소 설립, 해양관광특별권역 지정, 항공MRO사업 유치 지속, 무인항공기 특화단지 건설, 김천-거제 간 KTX 건설 조기 착공,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등을 경남에 약속했다. 그런데 제대로 지켜진 것이 거의 없다. 현 정권에 대한 실망이 상대적으로 윤 당선인의 높은 지지로 이어졌다.

윤 당선인 역시 이번 대선에서 △항공우주청 설립 및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원전산업 정상화 △세계 TOP3 스마트 허브 항만 도약 △모빌리티 혁신플랫폼 구축 △미래형 스마트 제조업 전환 △경남형 광역 교통망 확충 및 생활권 기반 조성 △융합형 청년 일자리 창출 △국립트라우마 치유복합단지 조성 △서부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 △경남특화형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남해안 신문화관광벨트 구축 등을 하겠다고 경남에 약속했다.

물론 윤 당선인이 경남에 약속한 공약 100 % 모두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권 처럼 실망을 줘선 안된다. 경남과의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 윤 당선인은 경남과 한 약속의 엄중함을 한시도 잊으면 안된다. 약속이 지키지 않으면 경남은 윤 당선인을 버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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