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박대출 의원, 경남도지사 출마 고려
3선 박대출 의원, 경남도지사 출마 고려
  • 김순철
  • 승인 2022.03.14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보 통화서 “심사숙고 중”
김태호·윤한홍 불출마 할듯
인물 넘치는 국힘 ‘자신감’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박대출 국회의원(진주시갑)이 도지사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박대출의원은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경남도지사 출마에 관해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나 어른들의 권유가 있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면서 “출마를 심사숙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6월 실시될 경남도지사선거는 기존 일부 출마자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정치지형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군으로는 사무총장을 지낸 재선의 박완수 의원과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재선의 윤한홍 의원, 당 대표에 도전했던 3선의 윤영석 의원, 현재 국회 교육위원장이면서 대선 초기 일찌감치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3선의 조해진 의원이 유력한 경쟁자들이다.

특히 경남지사를 역임하고 윤석열 당선인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3선의 김태호 의원도 최근 지사 재도전설이 나왔으나 불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3선의 박대출의원 출마는 지역정가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일단은 경남도지사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 다만 모든 사안은 당선인 하고 교감 하에 움직이는 것이지, 내가 한다 안한다 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 중 윤한홍 의원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청와대에 들어가거나 입각설이 제기되면서 지사 출마를 접을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이에 따라 경남도지사는 선거는 국민의힘의 경우 박완수 의원, 윤영석 의원에 박대출 의원이 가세함으로써 정치구도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원외에서도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 경력의 이주영 전 의원, 진주에서 4선한 김재경 전 의원이 그동안 전념했던 대선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지사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사 후보군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김해가 지역구인 3선 민홍철 의원과 재선 김정호 의원이 대안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김경수 전 지사에게 후보를 양보한 공민배 전 창원시장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하면 창원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정의당 여영국 대표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로 인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에서 누가 출마해도 지사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

한마디로 본선보다 당내 경선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김순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