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와 함께하는 경남의 명품 등산로
출렁다리와 함께하는 경남의 명품 등산로
  • 이웅재
  • 승인 2022.03.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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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세 봉우리를 연결한 거창 우두산 ‘거창Y자형 출렁다리’
소설 ‘토지’ 배경을 한눈에…, 하동 지리산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코로나시대 봄철 비대면 관광지로 ‘거창Y자형 출렁다리’ 와 ‘하동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가 꼽혔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봄날 야외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출렁다리와 함께하는 명품 등산로로 거창 우두산과 하동 지리산 등 2곳을 추천했다.

△거창 우두산 Y자형출렁다리= 거창 가조면에 위치한 우두산(1046m)은 산의 형세가 소의 머리를 닮아 우두산이라고 부른다. 풍광이 유별나게 아름다워 별유산이라고도 하는데 9개의 봉우리로 이어지는 산세가 유별나다.

우두산의 해발 620m 지점에 계곡 위 세 곳을 연결한 Y자형 출렁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국내 최초로 특수공법인 와이어를 연결한 현수교로 각각 45m, 40m, 24m로 총길이가 109m로, 최대 수용 인원은 230명이다. 출렁다리를 이용할 수 있는 추천 등산코스는 △항노화힐링랜드 입구→고견사→의상봉→우두산상봉→마장재→거창Y자형출렁다리→항노화힐링랜드로 원점회귀 코스이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

항노화힐링랜드 입구에서 총연장 1.1km의 무장애 데크로드, 목계단, 야자매트로 조성한 트래킹길을 따라 출렁다리를 이용하는 비교적 짧은 순환코스도 있다.

△하동 지리산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지리산 남부 능선의 끝자락 하동군에 우뚝 솟은 성제봉(형제봉)이 있다. 나란히 선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우애 깊은 형제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해 5월 준공된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는 해발 900m 신선대 일원에 위치한다. 총연장 137m에 폭 1.6m로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현수교 형식이다.

이곳에서는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 평사리 들판의 풍성함과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의 비경, 섬진강 건너 우뚝 솟은 백운산도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구름다리와 함께하는 등산코스는 △고소성→신선대 구름다리(3.4㎞ 3시간) △강선암 주차장→신선대 구름다리(1.6㎞ 1시간 30분) △활공장→성제봉→신선대 구름다리(3.0㎞ 1시간 10분) 등 3가지가 있다.

이 중 활공장 구간은 화개면 부춘마을에서 활공장까지 임도를 이용한 차량 접근이 가능하지만 임도는 제한되므로 국유림관리소의 출입여부 파악이 요구된다.

이웅재기자

 
하동 지리산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거창 우두산 ‘거창Y자형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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