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본회의 개회...도의원 10여명 줄사퇴 전망
경남도의회 본회의 개회...도의원 10여명 줄사퇴 전망
  • 김순철
  • 승인 2022.03.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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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산업 육성 등 정책 질의
경남도의회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16일 개회해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본회의는 제392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2021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경남도의원 사직의 건, 2022년도 경남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 등 4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김일수 의원 등 3명 의원의 도정질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도정질문에서는 농업발전을 위한 종자산업 육성 정책 등과 함께 농업기술원의 역할 및 이전 비용 증가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됐다.

김일수 의원(거창2·국민의힘)은 “농업기술원이 원래 목적에 부합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농촌지도소로 전락하고 있다”며 “농업이 살기 위해서는 종자산업이 살아야 하는데, 종자산업 육성 인력이 22명에 불과한 것은 농업에 대한 인식이 저하된 때문이 아니야. 투자도 적고, 인력 확보 대책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정재민 농업기술원장은 “종자업 등록이 낮은 이유는 특정 원예작물 재배가 집중되어 타 작물에 대한 수요가 적기 때문”이라며 “종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육종 등 첨단 육종 분야 연구비 확보를 위해 국가공모사업 공모 등을 통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답변했다.

예상원 의원(밀양2·국민의힘)도 농업기술원이 이전 절차를 빨리 마무리해 농촌과 농민을 살리는 제대로 된 농업기술원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농업기술원이 기술집약형 사업으로 가야 하는데, 농업을 살리고 농민을 살리는 길은 농업기술원의 조기 이전”이라고 지적한 뒤 “2018년도 타당성 보고서에는 땅값이 저렴하다고 돼 있지만 감정 결과 땅값이 매우 높다. 그래서 당초 예상보다 1000억원이 많은 예산이 들어갈 예정인데, 이전이 늦는 이유는 무엇이냐. 제대로 된 농업기술원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윤인국 미래전략국장은 “땅값이 비싸 협의 과정이 늦었지만 올 상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보상이 끝나면 신속하게 착공할 것이며, 성토 문제는 인근 산지를 매입하기위해 진주시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갑 의원(거제1·민주당)은 거교육지원청 청사 이전 및 신축 관련 문제점, 고현항 매립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초등학교 과밀화, 거제 시내권역 초등학교 돌봄교실 부족 해결 방안 등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는 임기말 출석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56명의 의원 증 46명이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오후에는 6명이 불참하기도 했다.

도의회는 이날 한옥문 도의원이 제출한 사직서를 처리했다. 한 의원뿐만 아니라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자치단체장에 출마할 예정으로 사퇴하거나 출마 예정인 도의원은 정동영·박정열·이정훈·남택욱·김윤철·빈지태·강근식 의원 등 10여 명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은 단체장 출마 한달 전인 오는 5월 2일까지 사퇴하면 된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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