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임시회 2일차 도정질문
경남도의회 임시회 2일차 도정질문
  • 김순철
  • 승인 2022.03.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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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가야지도 다라국·기문국 기술
도 "식민사관 관련없는 연구자의 몫"
경남도의회에서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 고대지도의 다라국·기문국 기술과 관련, 의원과 집행부간 질문답변이 있었다.

경남도의회(의장 김하용)는 17일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김영진 위원장, 송순호 위원장 2명의 의원이 도청과 교육청을 대상으로 도정질문을 실시했다.

김영진 의원(창원3·민주당)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추진현황 및 기대효과, 가야사 복원을 통한 역사바로세우기,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임나일본부설’, 다라국과 기문국 논란에 대한 경남도의 입장, 가야사 교육 관련 등에 대해 질문하고 대책을 요구했다.

그는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에 전시된 고대가야 지도에 놀랍게도 2017년 5월 이전에는 없었던 ‘다라국과 기문국’이 등장했고, 남원과 합천박물관 전시실도 똑 같다”며 “이는 가야고분군이 있는 세 개 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 결정을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서기’의 일본열도 안에 있는 국명을 한반도 가야 강역에 ‘합천다라국과 남원기문국’ 명칭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시도하는 것은 가야 강역사를 일본 극우파와 ‘조선총독부역사관’을 추종하는 남한강단 사학자들 소원대로 대한민국 국고 1조 2000억원 예산을 들여 성취해 주는 꼴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의 결정은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겁니까. 경남도가 검토, 심사해서 아닌 것은 말하고 반론을 제시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주문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은 가야사 복원과, 문화 유산 등재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식민사관과 전혀 관련이 없고, 그렇게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사안은 연구자의 몫이지 행정의 몫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송순호 의원(창원9, 민주당)은 마창대교 통행료 인상 관련 경남도의 입장, ㈜마창대교 차입금 추가 사유 및 자본재구조화 필요성 여부, 마창대교 청산가치와 보존가치,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대기 인원 증가 문제, ‘장애인 거주시설 탈시설화’에 따른 경남도의 대책 등을 촉구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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