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내버스 4사-진주시 갈등 해결
진주시내버스 4사-진주시 갈등 해결
  • 박철홍
  • 승인 2022.03.2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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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 “시민을 위한 버스로 새출발”
삼성교통 노조 “2019년 총파업 사과”
‘진주시내버스 운수업체 공동협의회(가칭)’가 2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주시민을 위한 시내버스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진주시내버스 운수업체 공동협의회는 진주지역 시내버스 4사(삼성교통, 시민버스, 부산교통, 부일교통) 노조와 경영·관리인으로 구성된 단체다.

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진주시내버스는 2017년 진주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새로운 노선으로 출발했으나 업체간 다툼과 진주시와의 갈등으로 인해 반쪽자리 노선개편이라는 오명을 벗어날수 없었다”며 “하지만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의 모든 마찰과 갈등을 씻고 진주시민들만 위한 시내버스로 거듭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주시내버스 운수업체 4사는 이시간부터 모든 정쟁과 갈등을 멈추고 진주시내버스 운수업체 모두의 화합을 이뤄 나가겠다”며 “시의 교통정책을 적극 수용하고 동참해 운수업체의 경영개선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시내버스 운수업체 모두는 새출발을 통해 그동안 불협화음으로 인한 시민의 불신을 떨쳐내고 진주시와의 협치로 친절하고 안전한 버스, 봉사하는 버스로 시민들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삼성교통 노조도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새로운 노조집행부를 선출해 경영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시민을 위한 기업으로 새로이 태어나기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 시와 마찰을 빚어오며 2019년 시내버스 총파업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리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교통은 진주시의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제도의 총액표준운송원가제를 수용했으나 과거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경영부실을 진주시에 전액보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 49일간 파업을 했으며 이후 진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한 결과 법원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다. 과거 경영진의 책임을 모두 인정하며 이 순간 파업의 완전한 종료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삼성교통 노조는 향후 총액표준운송원가 제도의 효율적 기능을 경영에 도입하고, 경영개선을 통한 조합원의 복지 향상, 다른 시내버스업체들과의 갈등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2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시내버스 업체들이 진주시와의 갈등을 접고 새출발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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