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주산업 중심지 도약 가속화
경남도, 우주산업 중심지 도약 가속화
  • 김순철
  • 승인 2022.03.23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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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지역공약 반영
서부경남 우주산업 성장 기대
클러스터·소재부품 지구 조성
새정부의 서부경남지역 항공우주청 설립공약이 구체화될 것에 대비해 경남도가 우주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해외 선진국들이 우주개발을 앞다퉈 진행하면서 조성된 우주산업의 급격한 성장 분위기에 발맞춰, 정부는 2030년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목표로 각종 우주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우주산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공우주청 설립 및 서부경남 유치와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도정 주요정책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은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 주요 공약사업에 반영돼 더욱 추진력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항공우주청 설립 및 서부경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은 KAI를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우주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많은 협력업체들이 위치한 곳으로 국내 우주분야 생산액의 43%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세라믹기술원, 재료연구원 등 우주분야 전문 연구기관과 지역대학을 통한 우주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 시스템이 구축돼있는 등 산·학·연이 조화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민간기업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든 만큼, 개발 현장과의 소통 및 현장밀착정책 수립에 가장 유리한 경남에 지휘본부가 위치하는 것이 타당하며, 서부경남은 그 어느 지역보다 국가의 우주개발 수요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입지라는 것이 경남도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항공우주청 설립 및 서부경남 유치 타당성 확보를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산학연관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한 정부 건의 사항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청의 서부경남 유치와 함께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하는 등 정부 우주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경남을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전략을 구상 중이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6980억원을 투입하여 위성개발 및 상용화에 필요한 조립, 실증 및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 위성 협의체 운영을 통해 네트워킹 및 창업생태계를 강화하고 우주특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서부경남 내 항공우주청 설립 및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정부의 국정과제에 해당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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