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경해여고는 지난 25일 남강댐 수변구역과 진양호 주변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물사랑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해여고는 이날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하고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에 공감하며 일상 속 물 절약 실천, 기후행동 실천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별하 온 에코피아, 환경보존 및 기휘 위기 프로젝트’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학년 학생회 주도로 1, 2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학급별 물 사랑의 날 주제활동과 수질 및 토양 오염 측정 실험을 전개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토의하고 생활속 실천방안을 공유했다.
2학년 학생회에서 제작한 ‘별하 온 에코피아’ 환경캠페인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학급 모둠별로 기후위기, 탄소중립, 신재생 에너지, 기후 행동 등 주제로 탐구활동과 환경 포스터 제작하는 등 갤러리 워크 활동에 이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질 오염 및 토양 오염도 측정 실험 탐구활동, 사이펀(siphon) 원리탐구, 간이정수기 만들기 등 과학실험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학급별 수업을 진행한 후 학생들은 남강 수변구역과 진양호 주변 환경정화 활동과 물부족 해결을 위한 물사랑 걷기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걷기체험은 남강댐 주변에서 희망교까지 6㎞에 걸쳐 진행됐는데 이는 개발도상국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에 걷는 평균거리(6㎞)를 체험하는 의의를 반영했다.
이번 행사는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에 대해 인식하고 개인이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기후행동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물부족 현상에 대한 경각심과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실질적인 물 절약 방안을 토론하고 물 환경 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한편 지역사회에서 남강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남강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남강댐 주변지역 학교 맞춤형 육성사업비와 자체 예산으로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