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양산 대석천 재해예방사업 기대
[기자의 시각]양산 대석천 재해예방사업 기대
  • 손인준
  • 승인 2022.03.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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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 기자


양산 대석천이 태풍 등 각종 재해로 안심할 수 있는 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남도는 2023년말까지 490억원(보상비 포함)을 들여 5.3㎞ 구간에 대해 내년 초 대규모 재해 예방사업을 본격 시행하게 된다. 이는 경남도가 대석천 재해위험 요인으로는 제방고가 낮아 홍수위 상승 등이 위험 요인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상북면 대석천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해 경남 18개 시·군 중 가장 큰 침수피해를 입었다. 당시 양산은 최대 345㎜의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22곳, 아파트 등 사유시설 7곳 등에 15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상북면 대우마리나아파트는 1층 60여 가구와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겨 차량 250여 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이에 따라 총 연장 5.7㎞의 제방이 보강되고, 준설과 함께 8개의 교량도 재가설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대석천 내 제방이 제대로 축조되지 않은 3600여m 구간에 제방이 축조되고, 제방이 있지만 보강이 필요한 600여m 구간은 강화된 기준으로 보강할 방침이다. 또 1450여m 구간의 제방 사면과 보와 낙차공 1곳이 신설되고 6곳을 정비한다. 재가설 교량은 상리교를 비롯해 도륜교, 내석 3교, 내석 4교, 오룡교, 외석잠수교, 내석 2교 등이며 내석 1교는 이설된 뒤 재가설된다. 그리고 하천 내 1만 7000㎡ 부지에 대한 준설도 이뤄진다. 이와 같이 태풍 ‘차바’ 발생 7년 만에 대석천이 각종 재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하천 공사는 일반 건축(공동주택 등)공사와는 사뭇 다르다. 우기에 때한 철저한 대비가 최우선이다.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만일 일기예보가 예상과는 달리 많은 강수량을 보일 경우를 항상 대비해야 한다. 때문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철저한 공정 관리가 필수다. 많은 예산이 투입과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대석천 재해 예방사업이 태풍 등으로부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이 힘모아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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