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간투자사업 지원 창업기업 모집

대중투자·창업기획 20개사

경남도는 초기 창업기업의 민간 투자금 확보를 위한 ‘경남 기술창업 크라우드펀딩(대중투자) 지원사업’과 지역 창업기업의 맞춤형 성장을 돕는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창업기획)’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펀딩 플랫폼을 이용해 대중 소액투자자들의 투자유치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식이다. 초기 창업기업(스타트업)이 창업 초기에 필요로 하는 종잣돈(시드머니, Seed Money)을 확보하고 시장에 진입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10개 창업초기 기업은 13차례 자금 유치에 성공해 총 2억3800만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등 2018년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매년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도내 창업 7년 이내 기술기반 창업기업이다. 10개 사를 선발해 펀딩 플랫폼 개설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기업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액셀러레이팅’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Accelerator)가 창업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멘토링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해 빠른 성장을 돕는다.

경남도는 2020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에서 첫해 3억원 투자유치, 참여기업 평균 230% 매출 증가, 신규고용 16명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1억원 투자 유치 실적과 함께 정부가 투자유치 창업기업에 기술개발(R＆D), 사업화 등에 최대 7억원의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 21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는 이 사업에 도내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이내 기업 등 10여개 사를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기술창업 및 경영에 필요한 비즈니스 기초교육·특허전략·시장조사·마케팅 지원, 창업투자회사(VC)와 지역 선도기업 등 유관기관과 연계 지원, 국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개최, 투자유치제안서 작성 및 발표 교육 등의 지원을 받는다.

자세한 정보는 경남창업포털(www.gnstartup.kr),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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