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
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
  • 백지영
  • 승인 2022.04.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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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지난달 29일 본보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의수 독자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자유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하지 못한 위원들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CPTPP가 불러올 농업 애로 다뤄야

◇이강삼(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대표) 위원=서부경남 농업인의 한 명으로서, 많은 농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를 경남일보가 더욱 심도 깊게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CPTPP에 가입할 경우 농민들은 정부 추산보다 훨씬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체결 시 도내 농업 작물에 따라올 애로점을 기획 보도하고, 혹시 지방정부가 관련 대책을 마련 중이라면 함께 소개해주길 바란다.



코로나 블루 속 봄나들이 기사 ‘환영’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3월 22일 자와 3월 24일 자 마지막 면에 각각 전면 보도된 ‘남사 예담촌으로 떠나는 봄 나들이’ 기사와 ‘진주 매화숲과 해맞이공원’ 기사는 코로나 블루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는 봄나들이 정보를 제공해 시기적절하고 유익했다.

‘경일춘추’에 2월부터 3월까지 11회 연재된 교방음식에 대한 박미영 한국음식문화재단 이사장의 기고는 교방음식의 다양한 장르와 깊이 있는 논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추로주와 전복김치는 백세 장수 시대를 즐기는 음식으로 재탄생되기를 응원하고 싶다.



‘채색화의 흐름전’ 작품 컬러 소개 필요

◇김우연(전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위원=3월 23일 사회면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 보러 오세요” 기사는 전시회 개막식과 일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기사였다. 진주지역 미술관 2곳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작품들이 소개돼 타 광역시도에서도 관람차 방문할 정도로 의미가 있다. 경남일보가 전시 기간 내에도 고구려 고분 벽화나 고려 공민왕의 ‘천산대렵도’ 등 작품들을 컬러 지면에 시각적으로 소개해, 전시회를 매개로 한 도내·외 관광객 방문을 견인해주길 기대한다.



남강 유람선 다각적 보도 희망

◇김의수(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위원장=3월 23일 14면 게재된 경남관광협동조합 이사장의 “진주 남강에 배 띄우자”라는 기고를 공감하며 읽었다. 진주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남강에 배를 띄웠던 아름다운 물의 도시다.

남강 유람선을 필두로 진주가 하룻밤 자고 갈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난다면 인근 통영 케이블카, 산청 동의보감촌 등과 연계한 관광 벨트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경남일보도 지역 관광 발전 차원에서 남강 유람선 도입을 다각적인 관점으로 보도해주길 바란다.



누정 문화 다룬 ‘경일춘추’ 인상적

◇하승희(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대표이사) 위원=3월 17일 14면 “진주의 누정문화와 따뜻한 안주 ‘신선로’”를 읽고 ‘경일춘추’ 코너는 지역 내 숨은 고수들의 지식을 배우는 좋은 지면이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됐다.

진주의 교방 음식·문화는 기생 문화로 폄하돼 그 가치가 반감되는 인식이 있는데, ‘누정 문화’라는 표현과 함께 선비 문화로 승화한 점이 인상 깊었다. 선비의 음식으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충분한 설명을 읽다 보니 진주음식의 뿌리와 가치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기사 속 용어 설명 없어 아쉬워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3월 29일 자 1면 진해 벚꽃 사진은 ‘코로나로 올해 벚꽃 축제를 개최하지 못한다’는 소식도 전하면서 한편으로는 봄의 정취를 체감하게 하는 수작이었다. 비록 한 장의 사진이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보여주는 특별한 매개체로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같은 날 5면 “교통사고 사라진 문화동 오거리 ‘진작 이럴걸’ 기사는 부제와 사진, 본문에 등장하는 ‘도로표지병’에 대한 설명이 따로 없어 아쉬웠다. 사진만으로는 ‘도로표지병’이 무엇인지 식별하기 어려운 만큼 보충 설명을 덧붙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판단이 든다.



지면 통해 선한 영향력 퍼뜨리길

◇박성진(울시스템 대표이사) 위원=3월 29일 자 5면 “온기 가득 온라인 카페 선한 영향력 실천” 기사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지역 맘카페 회원들의 헌혈증 기부 움직임을 흐뭇한 마음으로 읽었다. 사회에 숨어있는 천사들이 만들어내는 기사는 언제나 감동을 준다.

경남일보 지면에도 이처럼 천사들의 행보를 담아낼 수 있는 코너가 만들어진다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남일보를 통해 도내 선한 영향력이 곳곳에 퍼져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창원SM타운 문제, 계속 주시해야

◇박문출(경남문화예술진흥원 예술인복지센터장) 위원=3월 17일 자 현장칼럼 ‘창원시장 선거의 쟁점’을 통해 이은수 기자는 ‘준공 2년이 지난 창원SM타운은 허 시장 4년 임기 내내 고소·고발과 수사 등을 통해 정책 혼선을 빚어 왔고 아직 개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당연한 지적이다.

양 측이 책임을 전가하면서 오랜 소송전이 예견된다. 결국 최대 피해자는 창원시민들이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갈등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할 창원시 역시 책임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이제 공은 차기 시장에게 넘어갔다. 법적 분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경남일보도 계속 주시하며 보도를 이어가 주길 바란다.


정리=백지영기자

 

지난달 29일 경남일보 회의실에서 열린 본보 제13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하승희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대표이사, 이강삼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대표, 정영철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김의수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김우연 전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최창민 본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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