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6·1지방선거 후보, 옥석을 가려내자
[기자의 시각] 6·1지방선거 후보, 옥석을 가려내자
  • 이용구
  • 승인 2022.04.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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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기자


6·1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거창군 각종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르고 있다. 그야말로 너도나도 줄서기와 인맥을 동원한 각종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이번 선거 역시 참신하고 신선한 새 인물은 찾기 어렵고, 후보는 넘쳐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이 지역 주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출마 예상자들이 지역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발품을 팔고 있지만 준비되지 않는 후보자들 때문에 진정한 지역민의 심부름꾼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역을 위해서 일할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지역의 현안이 무엇인지 또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담아듣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줄서기의 환심 사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6·1지방선거는 지역의 참 일꾼을 뽑는 일이다. 그 일꾼은 유권자의 관심에서부터 싹튼다. 선거에서 누구를 뽑느냐에 따라 거창군이 도약하느냐, 후퇴하느냐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지역의 대변자’로 나설 일꾼에 대한 도덕성과 지도력을 검증해야 한다. 주민들은 지역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능력과 그동안의 행위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참 일꾼을 뽑아야 한다.

주민들은 선거 때만 되면 으쓱한다. 선거 때만 받아보는 큰 대접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 현혹되면 엄청난 후회가 뒤따른다. 지나가는 주민들을 향해 연신 허리를 굽혀대도 여기에 속으면 안된다. 거창군 인구감소 대책, 관광객 유치 방안,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잘사는 농촌 거창 만들기에 탁월한 생각을 지닌 준비된 후보자만이 선택받아야 한다.

지역 연고와 중앙정치 인맥에만 의지하는 후보, 말만 앞세우는 후보, 지역 패권주의적 감상에 연연하는 후보, 상대방 비방에만 힘을 쏟는 후보, 책임을 못 질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는 반드시 가려내 결국 표로 심판해야 한다. 후보자 역시 거창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정한 능력을 보여줄 때만 선택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군민들은 그런 일꾼을 바라고 있고, 그런 사람을 선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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