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남도지사 후보군 윤곽 드러내
여야 경남도지사 후보군 윤곽 드러내
  • 김순철
  • 승인 2022.04.10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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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상훈·양문석, 국힘 박완수·이주영
정의 여영국 대표, 성산구 보선 선회 가능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을 마감하고 경남도지사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냄으로써 지방선거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두관, 민홍철, 김정호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이 공천을 신청하지 않음으로써 인물난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신상훈 경남도의원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 등 2명으로 압축됐다.

신상훈 도의원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국회의원일 때 비서를 맡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역대 최연소 도의원이 돼 청년 대표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양문석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고 이번 대선에서 경남도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대선 패배를 딛고 다시 한번 해보자는 강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하마평에 올랐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선거 60일 전까지 경남으로 주소를 옮기지 않아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주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다.

대선 승리로 도지사 탈환 가능성이 높아진 국민의힘 공천경쟁은 김재경 전 국회의원이 창원시장 후보로 경로를 바꾸고 현역 국회의원들의 출마 포기로 박완수 국회의원과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맞대결한다.

박완수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은 통합 창원시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후보와 경선 끝에 고배를 마셨다.

박 의원은 “정치인 출신의 도지사보다는 전문행정가 출신이 경남도정을 맡아서 제대로 도정을 이끌어야 된다고 본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은 “지명도도 높고 도민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건을 갖췄다는게 강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출마설이 돌던 윤한홍, 김태호, 윤영석, 박대출 의원들은 현역 사퇴와 국회 의석 수 감소 부담 때문에 공천 신청을 접었다.

지난 7일 후보자 면접을 끝낸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경선여부나 후보를 정하고 22일쯤 공천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경선에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하고, 경선 기간 중 후보자 토론회를 열 방침이다.

광역·기초의원은 단체장 경선과 달리 100% 당원 대상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예비후보들은 5일간 경선 선거운동을 펼치게 되며, 지역별 경선 결과는 오는 21일에서 23일에 발표된다.

정의당은 여영국 당 대표가 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지만 강기윤 국회의원이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할 경우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로 선회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정의당과 진보당, 녹색당, 노동당 등 진보정당들은 민주노총과 함께 공동 대응 토론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진보후보 단일화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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