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AI 추가 확산 반드시 막아야
[사설]AI 추가 확산 반드시 막아야
  • 경남일보
  • 승인 2022.04.11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7일 김해 한림면 소재 산란계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h5형 항원 검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1일 하동에서 발생한 이후 김해에서도 AI가 발생한 것이다. 도내에서는 두번째 발생이다. 자칫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AI 항원 검출 확인 즉시 발생농장에 대한 이동통제와 축사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대한 일제 소독, 해당 농장 및 500m내 사육중인 가금 17만 2000여 수에 대해서는 살처분했다. 10㎞ 방역대내 가금류 이동 제한,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설치 등 방역당국에서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선제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개별농가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렇지만 축산농가의 불안감을 가시지 않는다. AI는 워낙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예상을 하거나 준비를 한다고 해도 확산을 막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 들이닥칠지 모르는 전염병이기 때문이다.

역대 AI가 발생했던 사례를 반추해 보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AI가 전파될 경우 축산농가는 물론 자영업자들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물론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리 대처한다면 그 피해는 최소화 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상태에서 AI까지 확산되면 엎친데 덮친격이다.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에서는 현 단계에서 더 이상 인근 지역으로 추가 확산이 되지 않도록 방역태세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아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