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호소 신고 230건 이상 접수
기상청은 지난 17일 오후 11시 33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동쪽 2㎞ 지역에서 규모 2.3(±0.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22도, 동경 128.6도로 9㎞ 깊이에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규모 2 이상의 첫 지진이다. 올해 국내 발생 지진 중에서는 8번째 규모다.
경남지역 계기 진도는 최대 Ⅲ다. 건물 위층 등 실내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진도 등급이다.
이번 지진으로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는 지진으로 불안을 호소하는 신고가 230건 이상 접수됐다.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심야 시간대에 도심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강한 진동과 굉음을 경험한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에도 “40층 이상 높이에 거주하는데 침대가 흔들려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갑자기 우르르 쾅 하길래 무언가 폭발한 줄 알았다. 너무 놀라니 순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등 깜짝 놀란 시민들의 반응이 잇따라 올라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진앙은 북위 35.22도, 동경 128.6도로 9㎞ 깊이에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규모 2 이상의 첫 지진이다. 올해 국내 발생 지진 중에서는 8번째 규모다.
경남지역 계기 진도는 최대 Ⅲ다. 건물 위층 등 실내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진도 등급이다.
이번 지진으로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는 지진으로 불안을 호소하는 신고가 230건 이상 접수됐다.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심야 시간대에 도심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강한 진동과 굉음을 경험한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에도 “40층 이상 높이에 거주하는데 침대가 흔들려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갑자기 우르르 쾅 하길래 무언가 폭발한 줄 알았다. 너무 놀라니 순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등 깜짝 놀란 시민들의 반응이 잇따라 올라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