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앞두고 사천시 행보 빨라졌다
새정부 출범 앞두고 사천시 행보 빨라졌다
  • 문병기
  • 승인 2022.04.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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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산업 육성’ 청사진
인수위에 국정과제 채택 건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천시의 행보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항공우주산업을 국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이 산업의 중심에 있는 사천시가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4일과 13일 인수위원회 권영세 부위원장 면담을 시작으로 국회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기반 조성 그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선도적 사례로서 사천 항공·우주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과 비전을 인수위에 제시했다.

시가 인수위에 제시한 청사진은 항공과 우주산업 간 핵심 기술역량의 연계로 최상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의 조기 진입이다.

이어 국내 항공제조업 전체 생산액의 53.5%를 담당하고 있는 것은 물론 T-50,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개발, 항공MRO 산업육성 등 사천의 항공산업 인프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약 3000여명에 달하는 KAI의 연구 개발인력과 KAI우주센터 위성 생산 인프라 등 사천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데 최적지로서 손색이 없음을 역설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공략의 당위성을 뒷받침한 것이다. 무엇보다 지역간 갈등을 유발하고 자주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국가적 역량 낭비를 초래하는 항공MRO 이원화 육성 방안의 폐해를 언급하며 사천 항공MRO산업의 집중 육성을 건의하기도 했다.

향후 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전담 TF를 운영하고, 인수위원회와 소통과 교감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윤곽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당선인의 공약사항은 지키는 것이 원칙이라는 게 인수위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등 굵직한 공약들이 차질 없이 지켜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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