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함안군수 후보간 단일화에 경선 2명으로 압축
국힘 함안군수 후보간 단일화에 경선 2명으로 압축
  • 여선동
  • 승인 2022.04.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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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이학석 “핵심당원 잡아라”…민주당·무소속과 3파전 선거 예고
국민의힘 함안군수 경선을 통과한 이성용 예비후보가 사퇴와 함께 이학석 예비후보로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면서 최종 경선후보에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함안군수 선거 경선 대상자를 지난 21일 결정 발표했다.

이날 도당 공관위는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함안군수 선거 에비후보로 등록한 총 6명에 대해 3명을 컷오프하고 이성용·이학석·조근제 예비후보 간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이성용 예비후보가 이학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단일화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이성용 예비후보 측은 단일화 입장문을 통해 “함안발전을 위해 통영부시장과 남해부군수 등을 역임한 행정전문가 이학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혼신을 다해 이 후보를 돕겠다. 출마의 꿈을 접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조근제 군수의 무능·무책임·무사안일과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심위 기준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정당한 경기를 할 수 없어 경선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학석 예비후보는 “조건 없는 대승적인 양보를 해주신 이성용 후보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군수로 당선되면 함안군 미래 30년 청사진을 제시하고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군을 역동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함안군수 선거는 국민의힘이 오는 26~27일 군민 100%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 경선에서 승리한 최종 공천자, 민주당 장종하 전 도의원, 무소속 이구녕 국토미래연구소장 3파전으로 치르게 될 전망이다.

함안군의 경우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62.4%, 민주당 32.3%, 정의당 2.2%를 득표해 국민의힘 공천을 받으면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경선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경선에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지지세 흡수에 사활을 걸고 막판 핵심 당원 모시기와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변수도 감지되고 있다. 경선에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선거구도에 따라 경선에 탈락한 백상원, 배한극, 김범수 예비후보의 움직임과 거취에 변수가 많다는 정가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단수 후보로 추천된 민주당 장종하 후보는 젊은 패기와 참신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민주당 도·군의원의 지지를 받고 핵심당원유권자를 믿고 선거 총력전에 나서고 있고, 만약 무소속 연대에 3파전이 전개되면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근제 군수 측은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함안사랑을 강조하고, 1등 함안만들기에 참 일꾼을 내세우며 정면 돌파 작전으로 당당하게 경선에 돌입하고 있다”며 열정을 붙태우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지난 23일 국민의힘 이학석. 이성용 경선후보가 단일화에 전격협의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하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이학석, 이성용 경선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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