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양산 동부행정타운에 거는 기대
[기자의 시각]양산 동부행정타운에 거는 기대
  • 손인준
  • 승인 2022.04.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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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기자


10만여 주민을 위한 (가칭)동부행정타운 건립이 당초보다 늦어져 해당 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동부행정타운은 양산시가 175억원을 들여 명동에 있는 야산 2만 6320㎡ 부지에 동부경찰서와 동부소방서,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오는 2024년 개청 목표로 추진됐다.

하지만 당초 내년 3월부터 부지조성에 나서기로 했으나 설계 과정에서부터 암반과 송전탑 이전 등으로 토지보상은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때문에 동부행정타운에 입주할 동부경찰서와 동부소방서 등 행정기관의 개청일이 2024년 말에서 2027년 하반기로 3년가량 지연될 입장에 처했다.

양산은 시청이 있는 서부와 동부지역의 웅상출장소가 관장하는 4개동(덕계, 평산, 소주, 서창)있다. 인구로는 2022년 현재 서부가 26만여 명, 동부지역이 10만 여명에 달한다. 게다가 동부지역은 공동주택 입주와 추진 등으로 조만간 인구 15만명에 육박하게 된다.

이에 그동안 양질의 경찰과 소방 서비스 등을 기대한 웅상 주민들이 실망과 함께 경찰서, 소방서 등 이용에 30분이상 소요되는 먼거리 불편을 겪어야 할 실정이다. 웅상지역 한 주민은 “경찰서와 소방서 등 공공 인프라가 대폭 확충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늦어진다니 실망”이라고 했다.

문제는 경찰서와 소방서는 사정이 다르다. 경찰서는 행정안전부가 부지를 매입해 건립하고, 동부소방서는 시가 부지를 무상 제공한다. 특히 전국 처음으로 출장소 형태로 추진되는 동부소방서는 오는 10월부터 우선 건물을 임대해 개소한 후 소방서 승격 시기에 맞춰 동부행정타운에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웅상 지역 소방 서비스의 질이 종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찰서 건립은 행정안전부의 절차와 부지 조성 시기에 달렸다. 향후 또다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은 시간적, 경제적으로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그리고 웅상은 부산, 울산 등을 끼고 있는 개발도시로 기대치도 높다. 하루빨리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동부 지역주민들이 염원하는 동부행정타운이 한 해라도 빨리 조성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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