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성인문해교육 맞춤형 동화책 제작 추진
산청군 성인문해교육 맞춤형 동화책 제작 추진
  • 원경복
  • 승인 2022.05.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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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어르신 동참…활자 큰 효과적 부교재 만들기
국비 1000만원 확보…동화쓰기·삽화 등 교육 예정
산청군은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는 어르신 맞춤형 교재를 만드는 ‘푸른문해 동화책 제작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동화책 제작사업은 문해교육강사와 어르신이 참여해 성인문해교육 맞춤형 부교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책보다 글자가 큰 책이 필요하다는 점과 어르신들을 위한 효과적인 부교재가 필요한 점에 착안해 진행된다.

동화책 제작은 산청군이 교육부와 국가평생진흥원이 추진한 ‘2022년 성인문해 교육 지원사업 광역문해교육’ 특성화 부문에 선정돼 국비 1000만원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군은 지역에 거주하는 동화작가를 강사로 초빙해 문해교육강사를 대상으로 동화쓰기와 삽화 그리기 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을 통해 동화창작 기초를 배운 문해교육강사가 글을 쓰고, 그 글을 바탕으로 문해교실 참여 어르신들이 삽화를 그려 한권의 동화책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성인문해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글자를 시중 동화책보다 크게 만들고, 내용와 관련된 질문지를 넣어 성인문해교육 맞춤형 부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할 방침이다.

산청군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2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교육청 인가 학력인정 프로그램, 검정고시 대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는데 좀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강사와 수강생이 직접 만드는 동화책이 행복한 배움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
산청군이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는 어르신 맞춤형 교재를 만드는 ‘푸른문해 동화책 제작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산청군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장면. 사진제공=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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