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부족·경영난 등 영향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서 반납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서 반납
거창 서경병원이 5월 2일부터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다.
거창군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서경병원이 의료 인력부족, 경영 어려움 등으로 지난 28일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서를 군에 반납했다고 1일 밝혔다.
거창군은 이에 따라 서경병원에 대한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취소하고, 5월 2일부터 서경병원의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다.
군은 추후 적십자병원의 인력 보강 및 시설·장비가 확충 완료되면 응급의료시설, 나아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신청·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거창적십자병원이 지난 25일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응급·심뇌혈관 등 중증의료, 산모·신생아·어린이 의료, 재활의료 등 지역 내 필수의료를 연계·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응급의료뿐만 아니라 군민에게 보다 안정적인 필수의료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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