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우포따오기 40마리 야생방사
창녕군, 우포따오기 40마리 야생방사
  • 이웅재 양철우
  • 승인 2022.05.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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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은 오는 4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제5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따오기 40마리를 야생에 방사할 예정이며 야생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컷 따오기의 수가 많음을 고려해 번식쌍이 늘어날 수 있도록 암컷 22마리, 수컷 18마리 방사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야생 따오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개체군의 서식장소, 계절별 먹이활동 등을 파악해 왔다.

번식기 행동관찰을 통해 암컷따오기에 부착된 위치추적기가 번식기 교미행동의 장애요인임을 파악하고, 이번 방사에는 위치추적기를 수컷 전체와 일부 암컷에 한해 20마리 정도 부착할 계획이다.

따오기 야생방사는 2019년을 시작으로 매년 봄 40마리 씩 방사했다.

지난해에는 야생방사 적정 시기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봄, 가을 각 40마리를 방사해 총 160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갔고 현재 103마리(생존율 64.3%)가 생존해 있다.

현재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사육한 따오기를 방사하기 때문에 야생에서의 먹이에 익숙하지 않고, 먹이에 대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이번 야생방사를 앞두고 야생따오기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도 높은 먹이 인지 훈련을 실시해 친환경 영농에 활용하고 있는 중국산 왕우렁이를 먹이로 인지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또한 창녕군은 방사한 따오기의 자연 정착을 돕기 위해 따오기가 자주 출현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거점서식지를 조성하고, 주변 환경조사를 통해 천적 등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한층 강화된 야생적응 훈련을 통해 방사된 이번 따오기 개체가 자연에서도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도는 따오기의 자연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웅재·양철우기자

 
야생 개구리를 사냥하고 있는 따오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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