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중학교, 운암장학금 수여식
산청중학교, 운암장학금 수여식
  • 원경복
  • 승인 2022.05.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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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중학교(교장 노명옥)는 지난달 29일 ‘운암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올해 24명의 학생들에게 각 50만원씩 총 1200만원을 전달했다.

운암장학금은 제40회 졸업생 박은철 회장(㈜코펙코 대표이사)이 모교에 설립한 운암장학회의 장학기금으로,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9년 동안 334명의 후배들에게 1억 5400만원을 지급해 모교의 후학 양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박은철 회장은 격려사 및 진로특강을 통해 중학교 시절 영어수업 때 일화를 언급하며 “중학교 시절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일이 생긴다”며 “공부를 잘하지 않았어도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새겨 듣고 실천한 사람들이 지금 성공했다”는 말로 후배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학금을 받은 석 모(3학년) 학생은 “학교 건물은 새 것이지만 학교의 정기와 명성은 선배님들이 만드시고 물려주신 것”이라며 “선배님들과 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낭독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다른 학생들도 손편지를 준비해 전하며 선배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노명옥 교장은 “긴 세월동안 많은 장학금을 모교 후배들에게 주신 선배님의 뜻은 오직 하나, 후배들이 이 운암장학금을 계기로 현재의 어려움과 힘든 것을 견뎌내고, 미래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해 달라는 것”이라며 “선배님의 간곡한 뜻을 잘 새겨 열심히 노력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오늘같이 뜻깊은 자리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월에 개교 95주년을 맞이하는 산청중학교는 1927년에 개교해 2007년 산청여중과 통합하고, 2018년에 경호중, 생초중, 차황중과 통폐합해 거점 기숙형 중학교로 거듭났다.

원경복기자
운암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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