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남 살리는게 대한민국 살리는 것”
안철수 “경남 살리는게 대한민국 살리는 것”
  • 김순철
  • 승인 2022.05.03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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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서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
김병준 “지역 스스로 마스트플랜 짜야” 강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경남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이고, 경남을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3일 오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준)가 주관한 ‘경상남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에서 안 위원장은 “창원의 기계공업, 분리 전 경남이었던 울산의 자동차산업, 거제의 조선업 등 대한민국 산업화를 싹 틔우고 열매를 맺은 곳이 경남”이라며 “경남도민들에게 약속했던 항공우주청 신설과 진해신항 건설 등 인수위 국정과제에 포함된 약속은 실천하는 것이고, 사업 우선순위에서 절대로 밀리지 않도록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초광역협력이 지역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새 정부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보고회에서는 경남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및 인수위에 제안하고 당선인이 약속한 항공우주청 설립, 진해신항 조기 착공, 주력산업 고도화 등 7대 공약의 이행을 위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의 세부내용이 공개됐다.

이번에 균형발전특위가 발표한 경남도 지역정책과제는 7대 지역공약의 이행을 위한 정책방향을 담은 것으로 SMR 중심 차세대 원전기술 개발, 항공우주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구축, 진해신항 및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기 구축, 디지털 기반 경남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등 모두 15개다.

보고회는 침체된 지역산업·경제 부흥, 항공우주산업 등 신산업 육성, 부울경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 등 경남도 당면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도민들의 질의응답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에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항공우주청과 관련된 천문연구원을 경남으로 이전해 올 것”을 요청하는등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된 광역교통망 지역별 우선순위, 그린벨트 해제 또는 보상방안 등 다양한 주문이 쏟아졌다.

답변에 나선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은 “수도권은 과밀로 경쟁력을 잃고 비수도권은 미개발 저개발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여·야, 진보·보수를 떠나 국민 모두가 함께 지역의 발전을 통해 국가가 발전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이제는 중앙정부, 관 주도가 아닌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지방정부가 필요한 산업은 지역민과 협의, 마스트플랜을 짜야 한다. 이럴 경우 중앙의 지원과 권한을 많이 주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3일 오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주관한 ‘경상남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에서 안철수 위원장과 김병준 특위위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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