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주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양주 할머니가 지난 1일 오후 8시 58분께 98세 일기로 별세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양주 할머니의 발인은 4일 오전 치러졌다.
발인제는 김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마산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천주교 예식을 한 뒤 진행했다.
유족을 비롯해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지역 단체로 구성된 장례위원회가 참석했다.
장례위원회는 추모제에서 “한과 원이 켜켜이 쌓인 길, 끝내 사죄받지 못하고 가시는 길,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일본 정부의 사죄를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 김 할머니 빈소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방문하고 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이 조화를 보내는 등 추모 물결이 일었다.
김 할머니는 1924년 2월 7일(음력)에 태어나 일제시대 취업을 시켜준다는 꾐에 빠져 중국에서 위안부로 고초를 겪다 해방 후 귀국했다. 창원에 살면서도 서울 종로에서 열리는 수요시위에 종종 참석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다. 김 할머니 별세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11명만 남았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양주 할머니가 지난 1일 오후 8시 58분께 98세 일기로 별세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양주 할머니의 발인은 4일 오전 치러졌다.
발인제는 김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마산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천주교 예식을 한 뒤 진행했다.
유족을 비롯해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지역 단체로 구성된 장례위원회가 참석했다.
장례위원회는 추모제에서 “한과 원이 켜켜이 쌓인 길, 끝내 사죄받지 못하고 가시는 길,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일본 정부의 사죄를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 김 할머니 빈소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방문하고 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이 조화를 보내는 등 추모 물결이 일었다.
김 할머니는 1924년 2월 7일(음력)에 태어나 일제시대 취업을 시켜준다는 꾐에 빠져 중국에서 위안부로 고초를 겪다 해방 후 귀국했다. 창원에 살면서도 서울 종로에서 열리는 수요시위에 종종 참석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다. 김 할머니 별세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11명만 남았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