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수박 드라이브스루 판매가 품질 좋은 수박을 시중가격 대비 25%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3년 연속 완판 신화를 이어갔다. 창원시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대산농협 경제사업소에서 추진한 창원수박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에서 2일간 총 4100통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당초 황금연휴 기간 동안 많은 분들에게 좋은 수박을 싼 가격에 제공하고자, 드라이브스루 행사를 5월 8일까지 4일간 계획했으나,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준비된 물량이 소진돼 판매를 조기 종료했다.
드라이브스루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된 ‘제29회 창원수박축제’를 대신해 창원의 으뜸작목인 창원수박을 시중 대비 3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계획한 물량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 기록을 남겼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온라인 소비 패턴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창원시 농산물 대표 온라인몰인 창원몰을 활용해 사전 주문 판매를 실시하고, TV매체를 활용해 창원수박 우수성을 홍보한 결과가 드라이브스루 완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가정의 달을 맞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아쉬움을 수박으로 대신 전할 수 있도록 현장 택배 판매까지 진행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추진해 실제 축제보다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감동하는 행사가 됐다.
정의일 수박축제위원장은 “제29회 수박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드라이브스루 판매로 창원수박의 우수성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농민 모두가 만족하는 지역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된 ‘제29회 창원수박축제’를 대신해 창원의 으뜸작목인 창원수박을 시중 대비 3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계획한 물량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 기록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