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영양도 ‘여왕급’ 애플망고 본격 출하
맛도 영양도 ‘여왕급’ 애플망고 본격 출하
  • 강진성
  • 승인 2022.05.0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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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김해 밀양 함안 등서 재배
농업기술원, 특화작목으로 육성
당도와 풍미가 우수한 고품질 국내산 애플망고가 지난달 함안을 시작으로 통영, 김해, 밀양 등 경남지역 망고 주산지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망고는 건강적인 가치가 높은 과일을 일컫는 ‘슈퍼과일(Superfruits)’로 불린다. 다양한 생리활성물질과 영양분이 풍부하고 모양, 색, 맛, 영양이 뛰어나 동남아 지역에서는 ‘열대과일의 여왕’이라고 한다.

망고는 인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기원한 열대과일로 세계적으로 수백여 품종이 있지만, 국내에서 재배되는 망고는 ‘애플망고’로 불리는 ‘어윈(Irwin)’ 품종이 대부분이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 제주도에서 처음 재배됐다. 경남은 통영을 시작으로 최근 함안, 김해 등에서 새로운 고소득 아열대 작물로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경남은 겨울철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덜 받고, 온대 난류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온난하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고품질 망고 과실 생산에 유리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경남지역 애플망고 재배면적은 지난 2010년 5농가 1ha에서 2022년 현재 27농가 9.8ha까지 증가했다.

수입망고는 현지에서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고 과실파리라는 해충 검역을 위해 섭씨 75℃에서 30분 동안 증열처리를 한 후 영상 2℃에서 영하 4℃ 사이로 냉동저장 된다.

반면 국내산 망고는 완숙 후 수확하기 때문에 당도와 풍미가 우수하다.

한편 지난해 농촌진흥청 주관 지역농업 육성사업의 국가 집중 육성 36개 지역특화작목에 경남의 애플망고가 선정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기후변화 대응 경남 특화 망고산업 육성 및 활성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경남 특화작목인 애플망고가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사진은 함안의 애플망고 농가에서 수확하는 모습. 사진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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