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주요현안, 새 정부 정책과제 다수 포함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 등으로 새로운 도약 기회 평가

거제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한 새정부 경남 지역정책과제에 주요 현안사업이 다수 포함됐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최근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경남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현안사업은 동북아 물류거점 조성(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조기개통 및 남부내륙철도 연장(거제~가덕신공항), 한국형 스마트야드 핵심기술 개발사업 및 친환경 저·무탄소 선박 클러스터 조성, 거가대로 국도승격 및 재정도로 수준으로 인하,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국도5호선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 거제~한산도~통영간 해상연결 교량 건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국가사업 반영, 문화관광 클러스터 조성,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기 조성 등이다.

그동안 가덕도신공항 주변개발 예정 지역범위를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해 달라는 건의를 지속적으로 해온 시는 이번 지역정책과제에 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이 포함돼 동북아 물류거점 배후도시 조성이 가시화 됐다고 평가했다.

또 진해신항 중심 트라이포트 교통망 완성에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과 남부내륙철도 연장이 반영되면서 남부권 사통팔달 접근이 가능한 U자형 고속철도망 구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형 스마트야드 핵심기술 개발 및 친환경 저·무탄소 선박 클러스터 조성과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수소경제 혁신 플랫폼 구축이 포함된 점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거가대로 국도 승격 및 국가지원을 통한 재정도로 수준 통행료 인하, 거제~한산도~통영 간 해상연결 교량 건설, 거제~통영~고속도로 건설,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기 조성 등이 정책과제에 포함돼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을 활용한 문화관광벨트 조성으로 천만관광도시 도약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지역 현안이 다수 반영돼 사업추진 원동력을 확보한 만큼 정책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박환기 시장 권한대행은 “시민과 함께 합심해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한 다수 현안사업이 지역 정책과제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정책과제 반영에 안도하지 않고 정부사업 우선순위에 밀리지 않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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