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 나올까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 나올까
  • 김순철
  • 승인 2022.05.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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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의창구 보궐선거 국힘 김영선·민주 김지수 사실상 2파전
김영선, 국회의원 4선 경력으로 창원과 의창구를 ‘제2의 강남’으로
김지수, 도의회 최초 여성·40대 의장, 지역정치 산 증인 되고 싶어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되면서 6·1 전국 동시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게 된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과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간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김영선(62)전 대표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천 후보자 추천에서 지난 대선 20대 여성들의 당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너무 낮아 여성인재 발굴에 주안점을 뒀다는 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설명이다.

김 전 대표는 4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1960년 거창군 가조면 출신으로 신광여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한사랑 대표변호사 새경남발전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국회의원 4선 경력과 1조 예산 확보의 추진력으로, 창원과 의창구를 새로운 문화와 지식산업이 충만하고 활기 넘치는 ‘제2의 강남’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 후보의 대항마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김지수(52)제11대 전반기 경남도의회 의장을 전략 공천했다.

김 전 의장은 약학박사 및 미국약사 출신으로, 제11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전국 여성지방의원 네트워크 경남지역대표, 경성대 약학대학 외래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지수 전 의장은 지난 2일 출마 선언에서 “지난 8년 동안 경남도의원으로서 경남도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40대 의장, 민주당 의장으로 주목도 받았다”면서 “이제 의창구에서 지역정치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되고 싶어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창원 의창구 대진표는 사실상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지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힘을 결집하고 있어 6월 1일 치러지는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 양당 모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지난 3월 대선에서 창원 의창구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8.55%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6.92%로 20%포인트(p) 이상 국민의힘이 앞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의힘’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순철·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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