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과 기회가 있는 진주 만들고파”
오는 6·1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2일부터 이틀 간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해 올해 대통령 선거까지, 청년들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고 이제는 단순히 유권자가 아닌 후보자가 되어 현실정치에 도전하는 청년 후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경남일보는 젊은 패기를 무기로 당당히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20~30대 후보자들을 만나 그들이 꿈꾸는 새로운 정치와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24살 경상국립대 대학생
“청년 대변하는 정치 할 것”
더불어민주당 최지원 진주시의원 예비후보는 올해 만 24살로, 경상국립대학교 미술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기도 하다.
그는 민주당 ‘바 선거구(상대·하대·상평동)’ 경선에서 윤갑수 시의원을 이기고 공천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20대 대학생인 그가 현실정치에 도전장을 던진 이유는 청년들을 대변하는 정치를 하고 싶어서다.
그는 “청년을 대변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코로나19로 모든 세대가 힘들지만 특히 청년을 비롯해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진주는 만 39세 미만 청년 비율이 약 44%에 달한다. 이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청년정책은 많이 미흡하다. 이는 행정과 현실사이에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될 수는 없다.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청년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조례안도 그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진주는 지방소멸, 청년인구유출이 심하다. 시의원 한 명이 모든 것을 할 수 없겠지만, 방법을 찾아서 시장과 공무원들에게 끝까지 요구하겠다. 당내 경선에서 현역의원을 상대로 이겼다. 청년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경선이 아닌 본선에서도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오로지 시민을 위해 4년 내내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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