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후보, 진해 전입 시기 두고 공방전
홍남표 후보, 진해 전입 시기 두고 공방전
  • 이은수
  • 승인 2022.05.11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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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공직선거법 위반 확인 요청
홍 후보 ‘1월말 전입’ 말한 적 없다 반박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원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홍남표 전 과기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 후보의 전입 시기를 둘러싸고 시민단체 일부 회원들과 홍남표 후보 캠프간에 공방을 벌였다.

창원특례시 민주시민 일동이라고 밝힌 인사들은 1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장 선거 홍남표 예비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확인을 ‘국민의힘에 정중히 촉구한다’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홍남표 후보의 창원시 전입은 2022년 2월 말께인데, 언론 토론회에서 상대후보가 언제 전입했느냐고 묻자 올 1월말이라고 답변했다”며 “이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홍남표 후보가 당선 되더라도 공직선거법에 따라 당선무효에 해당될 수 있는 사안일 수 있다. 수십억원의 혈세가 재선거에 낭비될 수 있어 허위사실 공표가 확인되면 국민의힘은 즉시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홍 후보는 해당 토론에서 “언제 창원에 전입하셨고 누구하고 어디에 주거하고 있습니까?”라는 상대 후보의 질문에, “1월말에 주거를 했고요. 지금 집사람하고 저하고 같이 되어 있습니다”라고 답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1월부터 창원의 누나 집에 대부분 거주하면서 살 집을 구하고 있었고, 2월 15일 전월세 계약을 거쳐 2월 25일 전입신고와 함께 거주를 시작했다는 것이 홍 후보측 설명이다.

홍 후보는 “토론 당시 답변에서 ‘전입’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선거와 경선 준비로 정신없이 보내던 중 두 달 여 지난 4월 18일 토론회에서 ‘1월과 2월’, ‘전입과 주거’를 정확히 구분 표현하지 못한 것이다. 이 걸 ‘허위사실공표 운운’하는 것은 말할 가치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 주체에 대해서도 “‘창원특례시 민주시민 일동’이라니. 이 분들은 지금까지 민주를 내세운 인사들이 하던대로 시민단체 이름이라도 내걸지 않았다. 그렇다고 개인 이름도 내세우지 않았다”며 “네거티브 선거 및 사실 관계 확인 없는 폭로는 허위사실 공표가 될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또한 기자회견 참석 대상자에 포함된 허정도 전 LH 감사(허정도 대표)에 대해서도 “더불어민주당 인사로, LH 상임감사위원을 지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허정도 전 LH 감사는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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