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도전 4명 첫날 후보 등록
경남도지사 도전 4명 첫날 후보 등록
  • 김순철
  • 승인 2022.05.12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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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완수 “활기찬 경남을 다시 세우겠다”
민주 양문석 “담대한 마음으로 돌파하겠다”
정의 여영국 “다당제, 도민 삶 개선하는 길”
무소속 최진석 “융합 통한 대안 보여줄 것”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무소속 최진석 후보가 일찌감치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감색 양복에 노타이 차림으로 후보 등록을 한 박완수 후보는 “지금부터 열심히 뛰어 도민 마음을 얻고 압도적인 지지로 도지사에 당선되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도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후보가 돼 도민 뜻을 되새기는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경남이 많이 어렵다. 코로나로 인해 도민들이 침체돼 있고, 소상공인들도 많이 힘든 상황이다. 도지사가 돼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활기찬 경남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회색빛 양복을 입은 접수처에 등록한 양문석 후보는 “어려운 정치지형에서 담대한 마음으로 돌파해나가겠다”며 “국민의힘 텃밭이라는 경남의 정치적 오명을 벗겨내기 위해 제대로 싸우겠다. 그리고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김경수 전 지사가 이루고자 했던 ‘완전히 새로운 경남’의 청사진을 양문석이 뒤이어 완성하겠다. 경남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당 상징색인 노란색 점퍼 차림의 여영국 후보는 “양당 진영 대결을 넘어 다당제 민주주의를 만들어내는 게 도민 삶을 개선해내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출마했다”며 “경남의 120만 임금노동자, 22만 5000명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0만 우리 농업인들의 삶의 문제를 도정과 정치, 행정의 중심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일하는 도지사가 된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최진석 후보는 이날 가장 마지막으로 등록했다.

자신 이름이 적힌 보라색 예비후보 띠를 양복에 두르고 나타난 그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경남이 가진 기계, 자동차, 선박, 항공을 활용하면 경남에 세계적인 모빌리티 도시 모양을 만들 수 있다”며 “정당 후보 3명과 경쟁보다 융합을 통해 어떤 대안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 후보는 등록 첫날부터 사회복지정책토론회, 중소기업인 대화 등에 참석하며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오른쪽)가 경남선관위에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등록을 마친 뒤 등록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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