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생장점 배양으로 생산성 증가
마늘 생장점 배양으로 생산성 증가
  • 김영현
  • 승인 2022.05.16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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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연구소, 마늘 무병종구 평가회
바이러스 낮추고 생산성 높여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생장점 배양 마늘 무병종구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2일 창녕군 유어면 소재 농가에서 마늘 무병종구 보급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늘 주산지 농협,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및 농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해 무병종구 생육을 평가하고 재배 포장을 관찰했다.

무병종구는 일반종구보다 잎 개수 0.5매, 잎 길이 23.9㎝, 구 직경(지름) 4.5㎜가 더 높아 생육이 우수해 수량도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경남 주산지역 시·군 관계자들은 추후 지역 내 종구 보급 확대를 요청했다.

아울러 조기 종구 보급을 위해서 증식 효과가 높은 주아를 이용한 재배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양파연구소는 이번에 언급된 평가들을 종합해 관련 연구에 적용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2021년 마늘 재배면적(5732㏊)과 생산량(8만609t)이 광역 자치단체 중 가장 높아 전국 최고의 마늘 주산지로 불린다. 또 매년 종구 갱신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농가에서는 주아 또는 수입 종구 등을 이용해 마늘 종구를 갱신해 왔다.

그러나 생장점 배양 마늘 무병종구를 이용할 경우 일반 종구에 비해 바이러스 밀도는 20% 정도 내려가고 생산성은 20~60% 정도 향상된다.

양파연구소에서는 매년 난지형 2품종(대서, 남도)의 생장점 배양 무병종구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종구는 망실 하우스에서 1~2년 동안 증식되며 증식된 종구는 주산지 시군에 보급된다. 지난 2021년에는 창녕 등 5개 시군에 대서품종 604㎏을 보급했었다.

하인종 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장은 “이번 마늘 무병종구 보급현장 평가회를 통해 마늘 무병종구의 우수성을 홍보했다”며 “향후 주산지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재배현장에 조기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현수습기자 r7479@gnnews.co.kr

 
생육 좋고 수량 높은 마늘 무병종구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창녕군 유어면 소재 농가에서 마늘 무병종구 보급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농협,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및 농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영현 수습기자·사진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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