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의생명 4대 거점 ‘청신호’
김해시 의생명 4대 거점 ‘청신호’
  • 박준언
  • 승인 2022.05.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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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기업 입주 줄이어
의료 성장 속도 ‘가속화’
국내 유일의 ‘의생명·의료기기 연구개발특구’인 김해시로 관련 기업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의료관련 기업들의 입주와 문의가 줄을 이어면서 전국 의생명 4대 거점으로 발돋움 중인 김해시의 의료 관련 산업 성장 속도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지난 한 달간 강소연구개발특구인 골든루터일반산단과 서김해일반산단 내에 연구소기업 4개사가 신규 등록해 총 27개 연구소기업이 가동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등록한 연구소기업 숫자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연구소기업이란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의 10% 이상을 출자해 강소특구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신규 등록 기업은 ㈜디앤아이바이오, ㈜디지케어, ㈜코리아모빌리티, ㈜스카이메디텍이다.

㈜디앤아이바이오는 대원제약 관계 회사로 인제대의 ‘의약품 제제에 관한 기술’을 사업화한다. ㈜디지케어는 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익센트릭게임그루·투엠비게임·유캔스타의 합자 법인으로 인제대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콘텐츠를 개발하며‘운동 훈련장치 관련 기술’을 사업화한다. ㈜코리아모빌리티는 장애인 복지차량과 교통약자를 위한 각종 솔루션 차량을 이용한 이동사무실, 출장정비차량 등을 제작·개조하는 기업으로 연구소기업으로 전환해 인제대학교의 ‘복지 목적의 차량 개조 관련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다. ㈜스카이메디텍은 의료기기 제조 연구소기업으로 인제대로부터‘주사액 관련기술‘을 이전받아 기술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등록된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추진하는 기술 이전사업화 지원사업과 인제대에서 추진하는 혁신네트워크 육성사업, 지역특성화 육성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해시는 연구소기업협의회를 조직해 협의회 활성화 방안과 지원정보를 제공하는 등 연구소기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은 김해시는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학교와 함께 인제대백병원, 연구소기업을 중심으로 의료관련 기술 사업화를 통해 병원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업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김해강소특구 육성사업에는 국비 20억원, 지방비 9억원이 투입된다.

조승욱 미래산업과장은 “김해강소특구 육성사업은 의생명·의료기기 기업을 육성하는 필수사업으로 산·학·연·관 네트워킹 지원뿐 아니라 국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 김해 미래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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