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역사 산청 학이재 문화행사 ‘풍성’
150년 역사 산청 학이재 문화행사 ‘풍성’
  • 원경복
  • 승인 2022.05.26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12일까지 매주토요일 강연
음악회·공예작품 전시회도 열려

150년 역사를 가진 산청 학이재에서 유명인사 초청 강연과 클래식 음악공연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산청군 단성면 경호강변 묵하마을에 자리한 서당 학이재(學而齎)에서 내달 12일까지 ‘2022 여덟 번째 학이재 문화행사’가 열린다.

학이재는 1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지역사회 문화교육기관이다. 현재는 자신이 태어났던 집인 이곳으로 귀향한 이현숙씨가 운영하고 있다. 학이재는 이씨의 선조들이 지은 서당이다.

학이재 문화행사는 올해 벌써 8회째를 맞았다. 전시를 비롯해 인문학 강연과 음악공연 등 작지만 알찬 행사로 꽤 많은 사람들이 학이재와 문화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찾고 있다. 특히 옛 문화교육기관인 만큼 유명인사 초청 강연을 통해 옛 서당에서 배우고 익히는 의미를 더했다.

강연과 문화행사는 행사기간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28일에는 김연성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의 ‘존중과 겸손’, 6월 4일에는 노재정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의 ‘100세 인생 하고, 배우고, 나누고’, 11일에는 송덕사 원빈스님의 ‘같이 또 따로’가 진행된다.

공연은 클래식 기타 듀엣 공연을 비롯해 클래식 합주, 오보에 트리오 등의 무대가 꾸려진다. 문화행사 외에도 가죽공예와 도자공예, 자갈그림 등 핸드메이드 작품 전시와 학이재에서 만든 천연 화장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이현숙 대표는 “내가 태어난 집이자 역사적인 문화교육기관인 이곳 학이재로 다시 돌아와 사는 것이 제 평생의 꿈이었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며 “작은 문화제지만 이곳을 찾는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산청군의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일부 지원받아 개최된다. 학이재가 생산한 천연 화장품은 산청군 직영 온라인몰 산엔청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이현숙 학이재 대표(010-7567-3186)에게 하면 된다.

원경복기자

 

150년 역사를 가진 산청 학이재에서 내달 12일까지 유명인사 초청 강연과 음악공연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산청 학이재 문화행사 공연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