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의료산업 컨트롤타워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올해 상반기에만 총 12건의 각종 공모에 선정돼 관련 기업들을 이끌고 있다. 26일 김해시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2022년 5월 기준 총 503억원(국비 294억원, 도비 53억원, 시비 13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서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기반구축사업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기술실용화 플랫폼 기반구축사업 △커넥티드 의료산업 생태계 활성 촉진사업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는 △테라헤르츠 전파기반 지능형 뇌종양 진단 시스템 및 기술개발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항노화메디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지원 △2022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사업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공모에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또 경남도 공모에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육성사업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전주기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의생명 의료기기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이중 7건의 사업은 주관기관으로 FITI시험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기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수행한다. 또 5건의 사업은 참여기관으로 참여해 2026년까지 최대 5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진흥원에서 집행하는 사업비는 총 216억원이다.
진흥원은 공모 사업 중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원격의료에 필요한 시험인증, 의료기기, 원격시스템, 디지털치료제 등을 집중 지원한다. 또 ‘테라헤르츠 전파기반 지능형 뇌종양 진단 시스템 및 기술개발사업’으로 국책연구원 및 수도권 병원과의 공동협력 연구로 지역혁신역량을 제고하고 김해의료산업 첨단화와 특화기술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사업으로 시제품 제작, 양산 등 제조 창업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전국 조성을 위해 메타버스 전문가 양성, 시제품 제작, 크라우드펀딩 지원, 성과공유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진흥원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연구원 확충, 조직개편, 입주공간 활용 등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공모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홍성옥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김해시가 전국 4대 거점의생명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의생명산업 활성화와 기업지원사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올 상반기 공모사업 12건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사진은 진흥원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