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창녕군수·밀양시] 반 조해진 정서 ‘차단이냐’ ‘확산이냐’ 관건
[격전지 창녕군수·밀양시] 반 조해진 정서 ‘차단이냐’ ‘확산이냐’ 관건
  • 양철우
  • 승인 2022.05.2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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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수·밀양 도의원 공천잡음 진흙탕 싸움
밀양시와 창녕군은 전통적인 국민의힘 강세지역이다. 국민의힘 공천만 받으면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굳건한 전통 보수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선방했다.

그러나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사정이 달라졌다.

공천과정에서 컷오프된 현 창녕군수와 밀양시의회 의장 출신이 각각 창녕군수와 밀양시 도의원 제1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후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역의 조해진 국회의원이 자기사람을 심기위해 밀실공천이 이뤄졌으며 그 희생양으로 ‘컷오프 됐다’는 이들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때문이다.

이같은 반 조해진정서가 창녕군수와 밀양 제1선거구 도의원 선거의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변수로 떠올랐다는게 지역정가의 여론이다.

◇창녕군수

창녕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권을 거머쥐고 탈환에 나선 국민의힘 김부영 후보와 밀실공천을 주장하며 반 조해진 정서에 방점을 찍고 수성에 나선 무소속 한정우 후보, 이들의 진흙탕 싸움에 틈새 공략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태환 후보의 3파전이다.

판세는 김부영 후보와 한정우 후보의 양강구도에다 김태환 후보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반 조해진 정서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선거구이다.

지난 24일 KBS 창원총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한정우 후보가 노골적으로 “김부영 후보와는 토론하기 싫다”고 직격탄을 날리는 등 공천으로 인한 내상이 깊다.

김부영 후보는 공천 프리미엄에다, 윤석열 컨베이션효과에 따른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정우 후보는 무소속이지만, 지난 4년 동안 현직군수로서 대과 없는 군정 운영 등으로 재선에 자신하고 있다.

김태환 후보는 24일 토론회에서 제기한 김부영 후보의 후보매수 의혹,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정우 후보의 자서전 무료 배포 등을 공론화하며 반격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밀양 도의원 제1선거구

국민의힘 밀양시장 공천 과정에서도 잡음이 발생했지만, 박일호 시장이 공천을 받음으로서 창녕군보다는 다소 수그러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도의원 1선거구에서 밀양시의장 출신인 황걸연 후보를 컷오프하고 장병국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반 조해진 정서가 재점화됐다. 이 지역도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가 앞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않아 국민의힘 장병국 후보와 무소속 황걸연 후보 양자 대결이 성사되면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조해진 의원의 키즈로 분류되며 당 조직력을 앞세운 장병국 후보와 삼문동·내일동 지역 재선 시의원으로서 시의회 의장까지 역임한 황걸연 후보의 승부처는 남은 기간 부동층에 대한 확장성이다. 당 조직력이냐, 아니면 반 조해진부터 민주당 표심까지 아우러느냐에 이들의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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